사례로 알아보는 백반증
여름철에 얼굴이 밝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냥 탄 부분이 밝아지는거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나중에 병원에 가서 얼굴백반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합니다. 언뜻보면 구별이 잘 안되지만, 점점 피부 색이 희미하게 빠진 것처럼 하얗게 변하는 부분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레이저를 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얼굴 백반증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색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였다는걸 금방 깨닫게 됩니다. 백반증은 생각보다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백반증이란?
백반증이란 피부에 다양한 크기, 형태의 백색의 반점들이 번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멜라닌 세포가 파괴됨으로 백반증은 뚜렷하게 원인은 없지만 가족력(유전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아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반점이 점점 커지며 예상치못하게 번져나가는 증상을 보는 것이 환자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자존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색조검사, 우드등검사, 피부조직검사 등으로 백반증인지 아닌지를 감별 가능합니다.
백반증의 원인
- 면역 기전에 의한 멜라닌 세포 파괴
- 유전력
- 정신적인 스트레스
이 외에도 깨끗하지 않은 음식이나 방부제 등의 첨가물, 호르몬, 화학물질, 섭취하는 약물 등을 다양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반증 종류
- 국소형 : 한 두개정도의 흰 반점이 얼굴 등에 분포, 백반증이 전신 등으로 퍼져갑니다.
- 분절형 : 정면에 반쪽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에만 반점이 생겨나는 형태입니다.
- 전신형 : 대칭적 혹은 비대칭적으로 몸통 양쪽에 나타납니다.
백반증 치료방법
-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경구 스테로이드
- 광선,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 (장기적이며 비용이 높음)
- 주사치료
- 한의학에서는 혈독을 제거하여 면역체계를 높이는 치료
일상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바름으로써 햇빛으로 인한 화상, 피부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도 꼭 체크하세요.
백반증 치료 자가치료 될까?
알콜거즈로 백반증 부위를 닦거나 다양한 비타민 건강식품들을 챙겨먹으면서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일단 백반증이 생기는 것 같다면 초기증상, 조그만한 반점을 발견했을 때 바로 병원에 가야 완치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 고강도 운동을 하기
- 따뜻한 찜질기를 배와 등쪽에 대서 따뜻하게 하기
- 쑥뜸
이 정도가 백반증 환자들 사이에서 자가치료 방법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반증은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서도 다시 번지고 재발성이 강합니다. 백반증은 타인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음식과 관계가 깊은 것도 아니지만,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평소 채소와 과일 비타민 등을 꾸준히 섭취하여 항산화 작용이 일어나게 만들고 백반증의 번짐을 막아볼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