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 현지인 추천 맛집 BEST 3

부산 돼지국밥 유명한 이유

  1. 돼지국밥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해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이용해 설렁탕을 만들어 먹은 데서 유래
  2. 부산이 섬을 제외하고는 6.25전쟁 때 북한이 점령못한 지역이고 우리나라가 당시 못살때라 돼지고기로 국밥을 하는데 푸짐하기도 하고, 전국사람들이 피난와서 경험했기에 소문이 더 퍼졌을거라 추측됩니다.
  3. 부산지역에서 돼지국밥을 즐겨 먹은것은 조선시대부터이며, 6.25 전쟁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주장도 이해가 됩니다. 낙동강 수운을 이용해 하류로 운송된 물자들이 밀양이나 부산 같은 하류지역 장터에서 많이 매매돼었고 이들 장터에서 장사하고 물건 사고하는 장사꾼들이 먹을 음식을 빠른시간에 대량으로 장만해야했기에 돼지를 잡아 국을 끓여먹곤 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돼지국밥은 낙동강하류 강변 장터가 발달했던 밀양 구포 등이 유명했고 지금은 특히 부산지역 전역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부산 돼지국밥이 워낙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다 보니 이제는 서울등 부산외의 지역에서도 돼지국밥을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 별 돼지국밥 먹는방법

서울: 대부분의 돼지국밥 가게에서는 소금과 고추가루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양념장이나 된장은 추가 주문해야 합니다. 순대국밥은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주: 전주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은 물과 멸치를 사용한 깔끔한 국물과 함께 고추장과 마늘, 된장을 섞어 만든 양념장이 제공됩니다.

부산: 부산의 돼지국밥은 짭조름한 국물과 함께 넉넉한 양의 고추장과 마늘, 된장을 섞은 양념장이 함께 제공됩니다. 순대국밥은 대부분 양념장으로 먹습니다.

대구: 대구의 돼지국밥은 얇은 새우젓으로 만든 국물과 함께 고추장과 마늘, 간장, 설탕 등을 섞어 만든 간장양념장이 제공됩니다. 순대국밥은 고추장으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주: 경주의 돼지국밥은 짭조름한 국물과 함께 대파와 간장, 고추장, 마늘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이 제공됩니다. 순대국밥은 대부분 양념장으로 먹습니다.



돼지국밥과 순대국의 차이

돼지국밥은 설렁탕처럼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끓이는 국이고 소내장탕 처럼 돼지’내장'(순대)을 주재료로 끓이는 서울식 순대국과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순대국은 돼지 창자에 여러가지 소재를 넣어 만든 순대가 주 메뉴입니다.

우리나라 지역 별 유명한 국밥

  • 서울 – 설렁탕
  • 강원도 – 황태국밥
  • 안성 – 소머리국밥
  • 괴산/영동 – 다슬기국밥
  • 천안 – 병천순대국밥
  • 대구/경북 – 따로국밥, 소고기국밥
  • 부산/경남 – 돼지국밥
  • 전주 – 콩나물국밥
  • 나주 – 곰탕
  • 전남 – 매생이굴국밥
  • 제주 – 소고기 내장탕
  • 평양 – 평양온반

부산 돼지국밥 맛집 현지인 추천



용호동 합천국밥집 (부산 남구 용호로 235)

  • 따로국밥 10,000원
  • 수육백반 11,000원

점심시간 11시부터 1시까지는 1인 식사가 불가능한 점이 안내되어 있음.
여행객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도 불편하나, 줄서는 인파들이 많은 곳.

맑은 국물의 특징으로 걸죽함은 덜해서 돼지국밥보다 설렁탕 먹은 기분이 들지만 매력가득한 돼지국밥집으로 서울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양도 많고 돼지냄새 안나고 뒷맛이 돼지국밥치고 정말 깔끔함, 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아니라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국물에 미리 양념장을 넣은 상태로 나오지만 덜어서 먹는 편을 추천합니다.
맑은 국물이 개운하고 수육이 냄새 하나도 나지 않아서 강력추천. 글쓴이 역시 부산 현지인 돼지국밥 맛집 추천으로 가장 손꼽는 곳입니다. (국밥 4,000원 부터 지금까지 다님)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부산 사상구 광장로 34 윌로펌프)

  • 돼지국밥 가격 9,000원 – 9,500원


건물이 크고 지상에 주차장이 따로 있어 주차하기 편리하다.
매장이 넓고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편이며 셀프바에서 공기밥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물이 뽀얀 편이고 국밥 국물에 다진 마늘과 다대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마늘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였습니다.

얼큰하고 진한 스타일의 돼지국밥을 선호하신다면 좋아하실 듯 하며, 저는 순대국밥을 먹어봤었는데요, 수제 내장순대라 순대크기도 크고 실한 편이고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상일대에서는 유명한 사상합천돼지국밥 추천합니다.

해운대 의령식당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50번길 15)

  • 돼지국밥 6,000원 – 7,000원으로 저렴한 편


노포스타일로 최자로드에서도 한번 나온 적 있습니다. 해운대 해리단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국밥먹고 주변 핫플들과 카페도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국밥국물은 뽀얀편이고 내장국밥에 막창이 들어가있는데, 막창 잡내가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다시가보니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해서 저렴한맛에 먹기는 괜찮습니다. 수육은 고기가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좀 적은 편이고 퍽퍽살이 위주입니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부산에 몇 없는 맑은국물국밥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보세요.

부산 현지인으로서 자주갔고 또 맛있다고 보편적으로 알려진 부산 돼지국밥 맛집을 살펴보았습니다. BEST3 를 언급드렸지만 사실 입소문난 곳은 훨씬 많습니다. 부산에 여행오셨다면 여행지에서 가기 편한 루트로 가서 드셔보시고, 부산 생활의달인 맛집 & 찐 맛집 위주로 찾아다니는 제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부산 생활의달인 최근에 나온 만두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