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날 연휴 첫날을 맞이해서 남편이랑 같이 부산기장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롯데월드가 생긴지 약 1년정도 다 되어가는데, 기장에 살고있는 기장군민이라 출퇴근하면서 매번 본 롯데월드 놀이기구이지만 드디어 타보았습니다.
부산기장이 동부산관광단지로 아울렛, 이케아, 호텔, 리조트 등이 많이 생기면서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무척이나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부산롯데월드 퍼레이드도 신나게 즐기고, 놀이기구 타는데 줄도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부산 아이와 같이 가볼만한곳을 찾으신다면 부산롯데월드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가격, 입장료
종일권 기준으로 어른 47,000원 청소년 39,000원 어린이 33,000원 베이비 12,000원입니다. 오후권은 어른 33,000원 청소년 31,000원 어린이 29,000원 베이비 12,000원입니다. 부산롯데월드 규모가 크지 않아서 오후권을 끊어도 충분하지만, 오전권은 없으므로 오전부터 놀고 싶으신 분들은 자유이용권을 끊어야 합니다. 확실히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유아차를 빌리는데는 3,000원이고 보증금 1만원 혹은 신분증을 맡기면 빌릴 수 있습니다.
부산기장 롯데월드 어트랙션
어른들이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은 사실 한정적입니다. ‘자이언트’ 가 들어가는 어트랙션들이 조금 무서운 편이어서 어른들에게 추천드리고 (3-4개) 이외 어트랙션들은 거의 미취학아동, 유아동을 위한 놀이기구라 봐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기장 놀이공원에 주로 아이와 손잡고 놀러오는만큼, 가족들을 위한 어트랙션들이 많았네요.
어른들은 어트랙션보다는 교복을 갖춰입고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부산롯데월드의 분위기를 느껴보기 딱 좋습니다! 서울의 롯데월드, 에버랜드와 비교하면 앙증맞은 규모였습니다.
부산롯데월드 퍼레이드 시간
오후 2시 30분, 6시 30분 2회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윈터테마로 한 퍼레이드는 3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얼음공주가 나와서 스노우를 펑펑 뿌립니다.
마치 장난감들을 길바닥에 다 꺼내놓은 것처럼, 이어지는 커다란 전동차들 그리고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지더라고요. 약 30분동안 롯데월드 퍼레이드가 계속되었고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웃음을 잃지않는 배우들의 직업정신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생각만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파크 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닿는 부산롯데월드 퍼레이드 시간을 잘 체크해두었다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기장 롯데월드 솔직후기
- 어른들끼리 놀기에는 시시한 편이다. (자이언트 들어간 어트랙션만 재미있음)
- 아이들과 함께 부산 가볼만한곳 찾는다면 부산롯데월드도 괜찮은 것 같다.
- 입장료 할인이 은근히 까다롭다. 제휴카드인지 아닌지 잘 확인해볼 것! 할인 안받으면 비싸다.
- 파크 내 이벤트에 참여하면 참가상 등을 준다. 인형이나 굿즈들을 받을 수 있으니 참여추천!
11시 30분쯤 도착해서 5시까지 천천히, 느긋하게 부지런히 놀다 왔습니다. 기장군민할인으로 2인기준 79,500원을 지불했으나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오후권을 끊어서 놀고 올 것 같습니다. 날이 풀리고 여름에는 오후 퍼레이드도 충분할 것 같으니, 2시간이면 다 둘러볼만한 작은 규모의 부산롯데월드는 오후권으로 꼭 방문해보세요!